안양YWCA
 
 
 
 
 
작성일 : 13-04-03 16:16
2013년 4월 월례기도회 - 생명의 예수가 있는 사람 (요한 20:19-23)
 글쓴이 : 안양YWCA
조회 : 2,426  
생명의 예수가 있는 사람
요한복음 20장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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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교회 이우 담임목사
 
세상에는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요한일서 5장 12절 말씀입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 자와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아들이 있으면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없으면 생명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20장 19절~23절은 바로 이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들을 보여줍니다. 이들을 그리스도인이라 함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 부르는 사람들 가운데 아들이 있는 자가 있고 없는 자가 있습니다.
 
1. 아들이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입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아 제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었고, 예수님이 기적도 보았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제자됨의 뿌듯함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과거의 이러한 경험적인 이야기들이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에게 예수님은 희미해져가는 기억 속에 계실뿐입니다. 그들이 믿고 있는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과거의 예수입니다. 성경책을 가지고 있지만 이 역시 과거의 사건들을 기록한 책일 뿐입니다. 이들의 모습을 오늘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모여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로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영원히 함께 하실 줄 알았는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죽었습니다. 예수가 없는 이들은 모여 있었으나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허탈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은 엠마오로 내려가면서 서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누가복음 24:19-21)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그는 우리의 희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희망과 생명을 주던 예수는 이제 더 이상 그들 가운데 없었습니다. 죽은 예수, 안타까움만 남긴 예수, 과거의 기억 속에 살아계신 예수만 있습니다. 그들은 그저 모여 있습니다. 이들이 확 떠나버리지 못하고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은 미련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나가버린 과거를 들먹이며 한숨짓고 아쉬워하며 앉아 있습니다.
 
2) 두려웠습니다.
요한복음 20장 19절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이들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너무 두려워서 모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무리들로부터 받을지도 모를 피해가 두려웠습니다. 나갈 용기가 없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예수의 제자라고 말할 용기가 없습니다. 예수의 제자로 살아갈 용기가 없습니다. 이 두려움 때문에 이들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모여 있습니다. 심히 위축되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초라하고 비참합니다.
 
3)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요한복음 20장 19절입니다.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이 말씀은 슬픈 마음이 들게 합니다.
예수의 제자였다는 것이 부끄럽고 두려워서 아예 문을 걸어 닫고 말았습니다. 문을 닫아야 그나마 안전하고 문이 닫혀 있어야 숨을 쉴 것 같았습니다. 그야말로 삶의 현장에 맞부딪힐 용기가 없어 도피한 도망자들이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 가슴이 아픕니다. 예수제자라고 하나 예수는 없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들 중에 이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는지요?
 
그러나 이들의 모습이 일순간에 바뀝니다.
부활하신 예수, 생명의 주 예수님이 이들을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함께 하시는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1)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한복음 20장 19절입니다.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죽은 줄 알았던 예수님이 살아나셔서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문을 굳게 닫고 두려움에 싸여 모여 있는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이 가운데 서신 채 말씀하셨습니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평강이었습니다. 평강은 유대인들에게 아주 익숙한 단어입니다. 평상시에 서로 주고받는 “샬롬!” 이라는 인사말입니다. 일상적인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평안하십니까?” “행복하십니까?”라는 뜻입니다. 지금 제자들에게 절실한 것은 일상의 평범한 삶입니다. 제자들은 현재 그 어떤 것보다 그냥 제자로 살아갈 수 있는 일상이 필요합니다. 3년 동안 제자로서 살았던 그날의 삶으로 돌아갈 수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절실한 필요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무슨 대단한 기적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 자라고 말할 수 있는 제자다운 삶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그 어떤 조건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제자들에게 찾아온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최대의 행복은 함께 하시는 살아계신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보다 더 큰 축복의 약속은 없습니다. 기독교에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가 중심에 있습니다. 기독교에는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항상 그곳에 있습니다. 주님은 부활의 저녁,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부활의 계절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이 말씀을 가슴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한복음 20장 21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 예수 부활하셨다고 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주님을 보내셨습니다. 이 땅에 도성인신(道成人身)하셔서 사명에 순종하도록 보내셨습니다. 그 사명을 다 이루신 주님은 제자들을 보내십니다. 세상으로 나가 동네가 되라고 하십니다.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는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십니다. 방 안에 모여만 있는 제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 있기에 보내시는 분의 권위를 가지고 우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문을 여십시다. 지역과 나라와 열방을 향해 선교의 문을 여는 교회와 성도가 됩시다.
 
3) 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장 22절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부활의 주님은 위로, 파송의 말씀에 이어 성령을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파송된 자와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그것이 보냄 받은 자의 힘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힘이 되시는 자원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주님의 영입니다.
“숨을 내시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고 하였으니 성령은 그분 자신이십니다.
그분의 숨결입니다. 보내심을 받은 자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음으로써 그리스도 영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예수의 영이 느껴질 때 보내어진 제자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전하는 전도자가 됩니다. 땅 끝까지 나아가는 증인이 됩니다.
 
2013년 8월 18일, 감리교회는 하디 대부흥운동 110주년을 기념하여 「하디, 1903년 성령 한국」이라는 선교 대회를 열게 됩니다. 1903년 이 민족의 대부흥의 문을 연 하디 선교사는 보내신 분에게 순종함으로 1890년 9월 30일, 캐나다에서 조선 땅에까지 파송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백성들을 향해 일하면서 회심의 열매를 맺지 못하자 보내심을 받은 목적을 이루어 드리지 못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조선 사람들이 회심하여 주님에게 집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을 보고 자신이 보냄 받은 자로서의 무능함을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하디 선교사가 백인우월주의에 빠져 조선 사람들을 무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회개하기 시작하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903년에 일어난 하디의 대부흥 운동은 평양 대부흥 그리고 이 민족의 대부흥으로 번져 나갔습니다. 그것은 실로 성령이 부어주실 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회개가 있기에 부흥이 일어났다기보다 성령이 부어지셨기에 회개가 일어나고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의 심령에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보게 되고 회개가 가능합니다. 진정한 회개가 일어날 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삶속에 놀랍게 이루어져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이 시대에 두 가지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 과거의 예수를 되새기며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 없는 사람, 생명 없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고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삶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이며 바로 생명 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YWCA 모든 회원들은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이 세상에 하나님의 생명을 펼쳐나가는 하나님의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부활의 계절에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이 여러분의 심령에 충만하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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