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동예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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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 임영숙회장
예배의 부름 --------------------------------------------------- 사회자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시편 116 : 1-6)
찬 송 ---------------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 다같이
1. 내가 깊은 곳에서 주를 불러 아뢰니 주여 나의 간구를
들어주심 바라고 보좌 앞에 나가니 은혜 내려주소서
2. 주가 죄를 살피면 누가 능히 서리요 오직 주만 모든 죄
용서하여 주시니 주님 앞에 떨면서 용서하심 빕니다
3.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고 바라듯 나의 영혼 주님만
간절하게 바라네 이스라엘 백성아 주를 바라보아라
4. 주의 크신 은혜와 그의 능력 바라라 주의 깊은 은총에
우리 구원있으니 변함없는 주님만 믿고 기다릴지라.
기 도 ----------------------------------------------------- 맡은이
성 경 본 문 ----------------- 시편 61 : 1-2 --------------------- 사회자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말 씀 나 눔 ---------- “가장 중요한 이 힘이 필요합니다.” ----------- 맡은이
만물이 생명의 신비함으로 충만한 계절을 맞았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죽어버린 것같이 앙상하게 메말랐던 나무들의 변화된 모습에서 놀라운 생명력을 느낍니다. 앙상했던 나무에 저토록 신비한 생명력을 공급한 힘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꾸며, 불의가 만연하고 분쟁과 갈등으로 앓고 있는 사회에 평화의 기운을 불어넣기 원하는 생명운동가, Y가족들에게 필요한 생명력과 힘을 어디에서 어떻게 공급받을 수 있을까요? 생명을 나누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 안에 생명이 충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요구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한계성을 가진 피조물인 인간은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깊은 뜻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뛰어 넘는 길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뛰어 넘을 수 없는 곳에 올라가게 됩니다.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과, 하나님의 시각과 마음으로 모든 사물을 보고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자신과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은 기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은총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일은 기도하는 것이라고 피츠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정의, 평화,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펼치기 원하는 정의, 평화, 생명운동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 힘으로 하나님 일을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청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로 그의 일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도를 통한 그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일과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 목적달성의 성패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에서 최우선순위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의 중심은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기도 중심의 삶을 사셨습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는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공생애의 시작도, 십자가 죽음 직전의 마지막 밤도 기도로 보내셨습니다. 그는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셨으며, 금식과 기도 이외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수 없다고 가르치시며, 친히 기도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꿈을 공상으로 끝내지 않으려면 기도의 뒷받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비전과 계획들이 그 의미를 잃지 않으며 생기를 잃지 않고 시들지 않으려면 반드시 기도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한 YWCA 90년 역사는 선배들의 눈물의 기도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음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썩지 않고 죽지 않는 것이 기도의 힘입니다. 이 눈물의 기도가 오늘 우리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YWCA역사는 기도의 역사입니다. ‘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 선배님을 농촌운동가로 파송하는 장면이 기록된 연합회 회의록은 큰 감동을 줍니다. 둘러 앉은 선배님들의 간절한 기도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지속했던 민주화를 위한 철야기도모임, 통일을 위한 정오기도, 세계대회와 전국대회 개최를 위한 100일 기도회를 비롯하여 여러 회원Y 회관을 위한 금식기도 등, 중요한 사안이나 필요 앞에 끊임없는 기도의 힘으로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다시 국가와 민족의 위험과 난제 앞에 고개를 하늘로 향했던 히스기야 왕과 에스더처럼 불안한 남북문제를 포함한 우리나라를 위한 3개월 기도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Y지도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회원증모운동과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명운동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5월입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 일하되 일하면서 결코 당신의 힘을 의지하지는 말아라. 당신의 모든 힘을 다하여 기도하되 동시에 부지런함과 강한 의지로 일하라. 기도하고 일하며 일하고 기도하라. 모든 일이 당신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라. 그러나 결코 당신의 노력을 의지하지 말고 당신의 노력을 효율적으로 만드실 수 있는 분이신 주님만을 의지하고 그에게 구하라”. 기도의 영웅 죠지 뮐러 목사님의 가르침입니다. 목적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열심의 열매는 기도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왕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기도이다” 라고 할레스비 목사님은 강조합니다.
죄와 문제, 그리고 사람들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은 전적으로 골방에서 얻어집니다. 기도의 골방에서, 하나님과 은밀한 교제를 통해서만 얻어지는 선물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게 될 뿐 아니라, 정확한 판단력으로 사물과 사건을 볼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공급해줍니다. 나아가 시대의 징조를 관찰하고 분별하며 예측할 수 있는 능력까지도 얻게 되며, 그래서 악을 이기는 힘과 하나님의 일에 강한 자가 될 수 있게 해줍니다. 생명의 바람으로 이 시대를 살려야하는 책임을 맡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힘입니다. 기도의 힘입니다.
찬 송 --------------------- “좋으신 하나님” ------------------ 다같이
1.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2.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3. 한없는 축복을 우리게 주시는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주기도문 ----------------------------------------------------- 다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