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해오름 달 : 공동예배문
예배에의 부름 …………………………………………………………………… 인도자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
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52:7)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라(고후 3:6)
찬 송 …………… 205장 “주 예수 크신 사랑 ” ……………… 다같이
기 도 ………………………………………………………………………… 맡은이
성 경 본 문 …………………………………………………………………… 약 3:18
정의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평화를 위하여 그 씨를
뿌려서 거두어들이는 열매입니다.
말 씀 나 눔 ……………………………………………………………… “씨를 뿌려서”
찬바람에 유난히 추웠던 지난해를 보내면서 우리는 새해를 맞았습니다. 추위를 견디려고 옷을 자꾸 껴입는데, 문득 창밖에 앙상한 가지로 서 있는 은행나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은행알을 결실해주고도 저렇게 알몸으로 이 추위를 견디는구나! 사람들은 조금만 기온이 내려가도 체감온도의 추위때문에 더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알몸이된 겨울나무들이 몰아치는 칼바람 속에서 당하는 혹독한 고통은 오히려 극기 훈련인가? 그렇게 고통과 시련을 겪으면서 나무는 속에서 새 봄의 기운을 살려내는 뜨거운 숨결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니 겨울나무는 마치 구도자처럼 보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에 나의 극기 훈련은?, 구도는 무엇이어야 하는 것인가?
새해가 되어, YWCA 창립 90주년을 맞는 첫 순례의 구도는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는가! 그 시작점에서 주신 하나님의 첫 번째의 말씀은 야고보 사도를 통해 만물의 생명에서부터 라고 하십니다.
"정의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그 씨를 뿌려서 거두는 열매입니다."
지난해 동안 “정의”운동으로 돌봄의 실천사항들을 구체화하였던 자리매김에서 새해에는 “평화”의 화두로 100년을 향하는 YWCA운동의 로드맵을 나눔으로 실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나의 존재가 더불어 가능하게 하는 생명사랑공동체에서 하나님나라의 창조 역사를 이루는 “생명의 바람”이 정의의 열매를 맺는 일이요,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평화의 씨를 뿌려서 함께 거두게 되는 열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만물의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순례자의 여정에서 우리의 갈 바는 “평화의 씨”를 뿌리는 결속과 연대, 용기있는 역동적인 나눔입니다.
알몸의 겨울나무가 속 몸에서 뜨거운 새봄의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것은 바로 십자가상의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계시된 하나님의 공의로 죽음의 십자가에서 선물로 주신 예수님의 생명, 사랑, 평화를 구도하려는 우리들은 오늘, 씨를 뿌리는 자입니다. 그래서 씨를 뿌리는 용기를 가져야겠습니다. 그 용기는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것, 남을 이롭게 하는 것, 아름다움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이 모두는 선을 행하는 나눔으로 하나님 창조역사의 일, 생명을 살려내는 일입니다. 평화를 심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마5:9)가 된다고 했습니다.
십자가에서 이루신 평화의 선포자 예수님은 평화를 심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하늘나라의 복을 선포하셨다. 우리의 순례가 ‘씨를 뿌려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고 메시아의 평화를 이루는 복음의 열매를 거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구도하는 새해, 소망의 새해로 시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찬 송 ………………… 411장 “아 내 맘속에” ………………… 다같이
마 침 기 도 ………………………………………………………… YWCA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계 125 개국과 한국에 YWCA를 세워주시고
인류의 평화와 건강한 사회를 위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니 감격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 땅에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게 하옵소서.
풍성한 생명살림으로 평등한 하나의 세상 되게 하옵소서.
사랑과 책임으로 섬기며, 나누며, 겸손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낮은데로 임하며,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을 잡으시어 좁은 길을 걸으며
하나님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