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잎 붉은 달 공동예배문
예배에의 부름 …………………………………………………………………… 인도자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시 100:5-101:2)
찬 송 ……………………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 다같이
기 도 ………………………………………………………………………… 맡은이
성 경 본 문 …………………………………………………… 학2:4, 빌2:13-14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하노라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불평을 하거나 다투지 마십시오.(공동번역)
말 씀 나 눔 ………………………………………………………… “함께하노라”
우리는 제38회 전국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비전으로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주신 거룩하신 뜻에 감사하며 순례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짐했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순례자로 “돌봄으로 정의를 구하고, 나눔으로 평화를 이루는” YWCA생명공동체로 결속하고 함께 일해 나갈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었습니다.
우리의 이와같은 신앙 고백적 자세는 이 아름다운 가을의 계절에 우리를 부르시어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하라,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입니다. 그리고 “예”라고 대답할 때에 바라보게 되는 사람을 마음에 떠 올립니다.
한국Y가 지난달 8일, 제9회 한국여성지도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던 내과전문의 최영아씨를 바라봅니다. 의사 최영아씨는 특별히 Y가 이번회기에 실천하려는 적극적인 돌봄과 나눔의 이정표에 참으로 본보기가 됩니다.
<수상 때 보여주었던 최영아씨 소개 영상을 같이 봅니다.>
한 가족으로 보살피고 치료하고 정을 나누고 눈물을 흘렸던 냄새나던 외롭고 병든 노숙자들! 그들이 오히려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삶의 멘토가 되었고 그녀에게 구원의 순례였습니다.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든 것임을 알게 되었다.”는 최영아씨의 고백은 바로 그녀의 행복의 척도였습니다.
또, 한글날이면 기억되는 분, 1886년 한국에 와서 한국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한글을 배워 한글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쓴 호머 헐버트 선교사(1863-1949)를 바라봅니다. 한국 땅에 선교사로 들어와서 영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한국인보다 더 한글을 사랑했던 분, 고종황제를 도와 헤이그 밀사를 돕고, 미국과 서방세계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였던 헐버트 선교사는 소원대로 한국 땅에 잠들었고, 하나님이 함께하신 순례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이미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일하도록 힘을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와 관계를 맺으셨습니다. 젊음을 다 바쳐 그렇게 관계를 이루었던 최영아씨와 헐버트 선교사를 통해서 진한 감동과 신실함을 배웁니다. 모든 관계를 순례의 여정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오늘, 우리가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함께하노라”고 부르시며 동행하시는 거룩한 순례에 생명의 향기(바람)를 피우는 순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찬 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다 같 이
마 침 기 도 …………………………………………………………… YWCA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계 125 개국과 한국에 YWCA를 세워주시고
인류의 평화와 건강한 사회를 위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니 감격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 땅에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게 하옵소서.
풍성한 생명살림으로 평등한 하나의 세상 되게 하옵소서.
사랑과 책임으로 섬기며, 나누며, 겸손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낮은데로 임하며,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을 잡으시어 좁은 길을 걸으며
하나님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