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동예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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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부름---------- 시편 119:103-106 ------------- 인도자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찬 송 ----------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 다같이
기 도 ------------------------------------- 인도자
성경본문 ------- 요한복음 19:28-30, 야고보서 2:17,26 ------- 인도자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말씀나눔 -------------- “거룩한 갈증” -------------- 인도자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야고보서신에서 가르칩니다.
살아 있는 기독교 신앙은 깨달아 아는 지식도 아니오, 감동하고 감격하는 뜨거운 느낌도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의 걸음을 따르는 제자의 삶에서 나타나는 실천(행함)으로 열매 맺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하신 7말씀 중에서 5번째 말씀은 “내가 목마르다” 입니다. 이 말씀은 육체적인 갈증이 아니라, 영적인 갈증, 즉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류를 살리고 싶은 거룩한 갈증이었습니다. 이 갈증은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라도 이루고 싶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렬한 갈증이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로 그의 뒤를 따라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최고의 은혜는, 그래서, 이 거룩한 갈증을 이어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갈증을 내 갈증으로 이어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를 닮은 삶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YWCA는 지난 몇 년 동안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정의, 평화, 생명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리는’ 생명운동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갈증을 Y의 갈증으로 이어가는 운동이요, 우리들 삶의 실천적 신앙고백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모든 피조물을 살리기 원하는 갈증, 곧 창조질서의 보존을 이루고 싶은 갈증이 YWCA 모든 운동의 기본 동기이며, 이유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갈증을 이어받은 갈증이 Y운동의 동기가 되고, 목표가 될 때, 우리는 진실로 생명을 살리는 여성들, YWCA 지도자, 예수의 참 제자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대를 향하신 주님의 안타까운 갈증을 무엇일까? 분단된 채 60년을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을 향하신 간절한 갈증을 무엇일까? 방황하는 이 땅의 청소년, 어르신들, 힘없어 소외된 자들,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들과 탈북동포들, 그리고 분노와 아픔을 호소하며 몸부림치는 자연을 향하신 창조주의 갈증은 무엇일까요?
2013년의 마지막 1/3을 시작합니다. 보낸 시간과 맞을 시간 속에서 나 자신과 우리 Y를 솔직하게 살피고 “목마르다” 하시는 호소에 옷깃을 여미고 귀 기울여서, 주님의 거룩한 갈증을 Y의 갈증으로 이어가는 은혜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지혜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아는 기술이다. 기술은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아는 지식이다.” (최효섭 목사) 그리고 이 지혜로 얻은 기술과 지식을 지금, 실천하는 것이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2014년을 바라보며 전국의 대표들이 모이는 전국 총회 위에 이 은혜가 가득하도록, 전국 Y지도자들에게 살아있는 믿음이 가득하도록 기도합니다.
찬 송 -----------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 다같이
마침기도 --------------- YWCA 기도문 --------------- 다같이
거룩하신 하나님,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계 125 개국과 한국에 YWCA를 세워주시고
인류의 평화와 건강한 사회를 위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니 감격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 땅에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게 하옵소서.
풍성한 생명살림으로 평등한 하나의 세상 되게 하옵소서.
사랑과 책임으로 섬기며, 나누며, 겸손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낮은데로 임하며,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Y운동체로 늘 깨어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을 잡으시어 좁은 길을 걸으며
하나님나라의 새 역사를 꿈꾸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