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YWCA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3년은 정전협정 60주년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해입니다. 한국YWCA도 평화의 기운을 이어가며 통일을 소망하는 여정 속에서 기도와 실천에 힘을 모았습니다.
올 한해도 회원YWCA에서 북한어린이돕기 운동에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북 간 원활하지 못한 관계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보내주심으로 인해,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분유가 지원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통일부 승인을 받아 '함께 나누는 세상' 과 더불어 남포 지역에 분유를 보냅니다.
이번에 지원되는 분유는 약 4톤 분량으로 내년 1월 중순경부터 선박을 통하여 남포시 보육시설 5개소 약 1,450명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며 2월말 방북모니터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달 지역은 '안주'는 아니지만 이번 전달을 통해 북측과의 교류 협력을 이루어갈 수 있는 통로 구축 과정의 단계가 될 것이며,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양식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추후 관련된 상황을 상세히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한국YWCA가 북한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리고 이 운동이 평화 통일을 위한 귀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애쓰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소망의 기도와 더불어, ‘내 식비의 10분의 1을 북한어린이와 함께’ 하는 이 운동에 회원YWCA에서도 지속적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한 해 동안 선한 일에 기꺼이 협력해주심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평화와 생명의 기쁨이 이 땅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2013년 12월 30일
(사)한국YWCA연합회
북한어린이돕기 사업단
단장 신 희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