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경기문화재단, 제1회 평화나눔페스티벌
<한반도, 평화에 물들다> 개최
☞ 서울에서 서귀포까지 전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오후 3시부터 평화순례, 평화의 철조망, 평화의 바람개비 등 ‘한마음’ 부스 체험행사로 한반도 평화 염원해
☞ 10세부터 100세까지 각 세대별로 12명이 통일 한반도의 평화적 상상과 나눔의 실천을 위한 ‘평화선언’ 낭독하며 깊은 울림 선사해
(사)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조창희)은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광복 70주년 기념 제1회 평화나눔페스티벌 <한반도, 평화에 물들다>를 10월 6일(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했다.
제1회 평화나눔페스티벌 <한반도, 평화에 물들다>는 문화를 통해 남과 북,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의 갈등이 해소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시민들이 분단의 아픔을 안은 경기도로 모여 평화와 나눔의 의미를 다지고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을 다지는 행사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인 ‘평화’와 ‘나눔’은 분단의 아픔을 가진 과거 70년보다 미래 통일 한반도를 상상하기 위한 적극적 실천으로서의 ‘평화’와, 경기도내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차상위 계층 등 사회적 약자, 그리고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는 ‘나눔’의 정신에서 시작됐다. 또한 이 평화 나눔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52개 지역의 YWCA 회원들과 일반 도민 등이 참여했다.
페스티벌은 6일(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평화순례와 체험프로그램의 ‘한마당’, ▲하나 되는 프로그램의 ‘한마음’, ▲평화나눔콘서트의 ‘한울림’, 그리고 ▲대합창의 감동이 펼쳐지는 ‘한반도’로 구성되었다. ‘평화순례’ 참가자들은 분단과 평화의 상징공간인 임진각 일대를 순례하고, PEACE라고 적힌 ‘평화의 철조망’에 평화 메시지를 적어 오방색 리본으로 매달아 평화를 염원했다. 또한, 한국YWCA의 탈핵운동의 일환으로 ‘평화의 바람개비’를 만들며 ‘핵 없는 평화세상’으로의 소망을 나눴다.
오후 5시 30부터 시작된 평화나눔콘서트에는 인순이, 임태경, 스윗소로우, 김철웅(탈북피아니스트), 박광식(색소폰), 콘(바이올린), 인치엘로(클래식크로스오버), 바이올렛(크로스오버), 신동원(성악가), 이승왕(성악가), 이영숙(성악가) 등이 다채로운 노래와 선율로 평화의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콘서트 후반부에는 10세부터 100세까지 각 세대를 상징하는 어린이, 청소년, 탈북청년, 해외이주민, 해방동이, 이산가족 등 12명의 참가자가 고은 시인의 ‘평화의 노래’와 ‘평화선언’을 낭독하며 깊은 울림을 더했다. 이어 한국YWCA연합합창단, 전국어린이합창단, 시니어합창단, 탈북청년합창단 등 연합대합창으로 <한반도, 평화에 물들다>의 막을 내렸다.
한편, 한국YWCA는 1980년대부터 전국 52개 회원YWCA와 평화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특히 평화운동의 일환으로 1997년부터 진행한 북한어린이돕기운동은 어린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함께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국제여성평화걷기(WCD: Women Cross DMZ)를 기획·진행한 바 있다. 세계적인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맥과이어, 라이베리아의 리마 보위 등 전 세계 여성평화운동가 약 30인이 북한을 거쳐 경기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시민 환영단과 함께 민통선 철책을 따라 2.5km를 걸으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사)한국YWCA연합회
회 장 차 경 애 사무총장 유 성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