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불 끄고 ★ 켜는 날
도, 에너지의 날 기념 '오후 9시부터 5분간 소등'
2017년 08월 15일 00:05 화요일
"8월22일 에너지의 날, 밤 9시에는 모두 불을 꺼요."
경기도는 오는 22일 제14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오후 9시부터 5분간 도내 전역에서 전등을 일제히 끄는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를 안양평촌중앙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의 날인 이달 22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전력소비량을 기록한 날로, 에너지 중요성의 인식제고와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확대보급의 절실함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정했다.
14회를 맞는 소등행사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이날 소등행사에 앞서 에너지절약 인식 확산 및 절약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오후 4시~오후 7시20분 에너지 체험부스를 운영해 '에너지 사용 팁'을 시민에게 전한다.
이어 오후 7시30분~오후 8시에는 에너지 절약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오후 8시~9시까지 별빛콘서트를 연다.
오후 9시부터 9시5분까지는 소등행사가 도내 전역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지난해 전국 15개 지역 65만여명이 5분간 소등행사에 참여해 75만㎾h의 전력을 아꼈다.
이는 우리나라 화력발전소 발전량보다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2030 에너지비전 선포와 에너지절약문화 확산을 위한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를 안양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과다 사용으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시행되는 행사인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14회 에너지의 날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평화로 만드는 반짝이는 밤하늘'이라는 슬로건으로 22일 안양평촌중앙공원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일보/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