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순정우 기자)
한국YWCA가 제안한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 노력 촉구 결의문'이 지난 1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1 제27차 세계YWCA총회에서 전 세계 120여개국 정식대표 700명의 표결 끝에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의문 통과는 전 세계적으로 긴급한 국제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장이 많은 상황에서도,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보호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명백히 확인됐다.
다음 세계총회가 열리기까지 4년 동안 결의문 이행을 위한 YWCA회원국들의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질 예정이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오던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북한 어린이에게 분유보내기)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지역 지원 활동인 ‘북한 안주 지역 돕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2011 YWCA 세계총회는 '여성이 만드는 안전한 세상(WOMEN CREATING A SAFE WORLD)'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금번 총회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결의문 외에 스웨덴 Y가 제출한 '기후정의를 위한 여성의 노력'에 관한 결의문이 채택되고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실행위원이 세계YWCA 이사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