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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가 여성정책의 제도적 문제점을 찾아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여성친화적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여성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간데 이어 안양시도 올해 말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건강한 시민 따뜻한 안양' 만들기에 힘을 쏟기로 했다.
여성친화도시(Women Friendly city)는 성별차별 없이 남녀 모두에게 동등한 참여와 혜택의 분배를 보장함으로써 시민모드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역의 의미하며 약자에 대한 배려를 근본이념으로, 남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관련 여성가족부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지지체(시·군·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지정요청을 하면 조성기준 및 원칙에 부합하느냐와 해당 지자체장의 의지 등을 판단해 지정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 12월중 여성부와 MOU 체결
이에 안양시는 오는 10월까지 여건을 갖춘 뒤 여성가족부에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으로 다음달 8일까지 20세 이상 시민과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 NGO, 기업인, 각계 전문가 등 50여 명으로 여성친화도시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시 여성친화도시협의체는 성인지적 제도 및 정책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활동촉진 환경조성, 여성친화적 사회 및 문화환경 조성, 여성친화도시 기반 조성, 여성친화마을만들기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4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체 위원들의 임기는 2년으로 이들은 친화도시와 관련한 주민요구 수렴과 아이디어 제안 및 검토, 사업추진 과정 평가와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비전과 목표, 성인지예산제도 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도 실시한다.
안양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이뤄지면 12월 중 여성부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 여성부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주민 삶의 질에 관련된 생활밀착형 여성정책 및 지역발전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지역사회 거버넌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정책의 브랜드화와 지역경쟁력이 제고됨은 물론, 여성을 포함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건설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이 편하면 남녀 모두가 행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발굴과 제도적 장치 마련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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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여성특위 구성해 현장 목소리 보완 나서
앞서 안양시의회도 지난 14일 제180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위원장 김선화, 부위원장 손정욱, 위원 이재선, 박정례, 송현주, 홍춘희 의원 등 모두 6명을 여성특위원으로 선임하는 여성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2년 1월까지 6개월간 본격적인 특위 활동을 시작했다.
여성특위는 활동기간중 안양시 여성단체, 시민 등과의 간담회, 워크샵, 여성친화도시 견학, 성인지 예산연구 등을 통해 여성정책의 올바른 진단과 이해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조례안 제정과 최종 활동결과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와관련 지난 22일 추진방향및 계획을 담은 운영계획서를 채택하고 강사를 초빙해 한국여성정책의 흐름과 성인지, 성별영향평가등에 대한 성인지 정책워크샵을 개최했다.
특위위원장인 김선화 시의원은 "안양시 여성 정책의 개발과 제도적인 문제점에 대한 대안 등을 제시하여 여성친화도시로 가기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특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다른 특위 위원님들과 공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여성특위는 오는 9월 7일 오후 2시 제2차 워크샵을 열어 국내외 여성친화도시 사례, 안양시여성정책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추가로 개최하는 등 시 정책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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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여성연대의 6.2지방선거 여성시의원 진출 평가모임 |
ⓒ 최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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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여성 공무원 비율 35%, 22명 시의원중 여성 6명 차지
한편 안양시에서는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해 여성시의원이 대폭 당선되면서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정책적으로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최대호 시장의 결단도 한몫하며 시 산하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여성 입김이 세지고 있다.
실제로 안양YWCA 등 여성연대의 노력과 지원에 힘입어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참여당에서 공천한 비례대표 3명과 선출직 3명 등 6명의 여성이 시의원 뱃지를 달아 전체 안양시의원 (22명)중 27%를 차지하며 여성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 마져 받고 있다.
이는 안양시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 및 위촉 비율의 증가에서도 드러나 지난 2004년 65개 위원회에 위원수는 783명이며 그중 여성위원수는 130명(16%)에 불과했으나 2011년 1월에는 63개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729명중 여성위원 287명으로 39%로 늘어났다.
안양시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안양시로 부터 입수한 공무원 현황(2011.1.31일자) 자료를 보면 전체 공무원 수(1616명)중에서 남성이 1050명, 여성이 566명으로 여성 공무원 비율이 35%로 이는 2004년 27%와 대비하여 8% 이상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