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양시의회에서 6명의 여성의원이 발의한 여성특별위원회가 통과됐다. 김선화 시의원이 발의한 여성특위는 안양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보장을 저해하는 제도적 문제점 개선을 위해 구성됐다.
1년 전 안양여성의전화, 안양YWCA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연대가 안양시 최초로 전체 의석의 27%를 차지하면서 여성의원이 진출하자 여성특위를 구성해 안양시 여성발전을 위해 활동해 보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여성특별위원회는 올 초 2월 이재선 의원이 구성안을 발의하려 했으나 무산됐고 여야합의로 김선화 의원이 구성안을 발의해 7월14일 통과됐다.
여성연대는 “여성특위를 제안한지 1년여 만에 특위가 구성된 것을 환영”하며 “향후 지역 여성단체와 여성시의원들간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양시 여성이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특별위원회는 “안양시 성평등가치 실현을 위해 정당·이념을 넘어 하나가 돼 생활정치, 여성정치를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