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회원YWCA 모금과 매일유업 후원으로 이루어져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전국 52개 회원YWCA와 매일유업의 후원으로
12월 14일 평안남도 안주시에 총 4톤의 분유를 전달한다. 이 분유는 만성적 영양결핍을 겪는
안주지역 소아병동, 어린이집, 고아원 등과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1만 4천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지원된다.
북한 안주지역은 분단 전 YWCA가 있었던 북한 5개 지역(평양, 선천, 원산, 안주, 함흥) 가운데 하나로,
한국YWCA는 북한YWCA가 있었던 지역 중심으로 극심한 식량난으로 만성영양결핍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하여 분유보내기를 하고 있다.
한국YWCA는 지난 6월부터 북한 안주지역 어린이돕기 모금운동을 펼쳐 총 4천4백만 원을 모았으며,
이는 전국 52개의 회원YWCA와 뜻있는 기관들이 선헌식를 통해 모은 기금이다. 선헌식은 내 식사의
일부를 떼어 놓는다는 의미로, 매일 하루 1천 원씩 한 달 3만원이면 0-5세 아기들의 분유 두 통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YWCA는 1989년 이후 북한YWCA 재건을 다짐하며 한 모금운동을 시작으로, 1997년 처음으로
25톤의 분유를 북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하였으며, 꾸준한 지원이 이어져 지난 2010년 9월에는
약 3천여통의 분유를 전달하였다.
한편, 분유는 12월 14일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을 통하여 육로를 통해 북한 평안남도
안주시로 전달되며, 이후 지원결과 및 과정의 모니터링을 위하여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과 실무자가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북한 안주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