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기념식을 끝내고 이어진 기념포럼에서는 “여성들이 키우는 통일씨앗으로 희망 한걸음”이라는 주제발제 및 지정토론이 있었다. 사단법인 조각보 김숙임 대표의 주제발제로 이주동포 여성들을 중심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한민족 여성의 역할과 과제를 발표하였다.
지정토론자로 나온 연변 민들레 문화교류회 신미화 총무는 연변조선족들은 일제강점기시절 중국에 이주해 살면서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으로 문화와 역사를 지켜왔으나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이방인이며 경계인일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야기해 공감을 얻었다.
새터민 여성으로 지정토론에 나선 이명숙씨는 평화통일을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한걸음은 사소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작은 생각과 행동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였다.
마지막 지정토론자였던 명진숙 한국YWCA 연합회 지역운동국 국장은 한국YWCA의 평화운동을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개인의 삶 속에서의 평화를 염원하고, 남과 북,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의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으로 전개하겠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YWCA는 민간대북지원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도적 지원을 넘어선 북한 어린이와 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방향도 마련하기로 했음을 발표하고 지역에서의 운동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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