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화) 안양YWCA 강당에서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경기녹색당, 안양YWCA 공동주관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이번 강의는 ‘잘가라 원자력’ 저자이며 현재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환경정책 박사과정 중에 있는 염광희 강사가 진행하였다. 독일은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 이후 시민들의 각성과 강력한 요구에 따라 메르켈 정부의 탈핵선언을 이끌어냈다. 법적, 제도적 뒷받침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높이고 지역에너지자립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시민 스스로 전기료가 인상됨을 감수하고 절전하며 에너지절약을 실천했기에 가능했다. 한국에서도 에너지 전환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전반의 ‘협의와 합의’를 통한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 에너지문제는 정치적으로 정책결정과 결부되어 있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밑바탕 되어야하며 에너지환경문제는 아래로부터 시작하는 운동으로 실현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