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생명이다(150회) 방영일 : 2004-07-23
"미생물이 물을 살린다'편
<양재천, 미생물 접촉제로 살린다>
양재천을 살린 미생물. 제주도에서 새끼줄을 타고 내려온 물을 식수로 쓰는 것을 보고 착안한 미생물 접촉제는 양재천 수질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물 위에 떠있는 줄이 거품을 제거하고 물 속의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분해해 지금은 잉어가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올 정도이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속에서 미생물로 수질 개선된 양재천을 살펴본다.
<친환경 화장실, 성보나의 집>
농촌의 화장실은 정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된 친환경 화장실. 변을 보고 약제를 넣어놓으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비료로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충북 청원에 있는 성보나의 집은 갈대와 미생물을 이용해 하수를 정화하고 있다. 교원대 정동양 교수의 연구로 갈대조, 습지, 연못 등을 거치며 미생물이 물을 정화해 하수 문제가 해결됐다.
<제주도 EM 발효액>
EM은 유용미생물군으로 광합성 세균, 효모, 유산균을 적절히 혼합해 만든 것이다. 이것은 분해된 물질들을 생물들에게 유용한 아미노산, 또는 항산화물질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악취를 제거하고 물이 살아날 수 있게 도와주는 미생물은 아파트 정화조, 요양원, 음식물 쓰레기 악취 제거, 침출수 염분 제거, 천지연 폭포 수질 개선, 무농약 재배, 소주병 세척수 정화 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다. 서울대 이은주 교수에게 앞으로 EM의 활용방안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