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5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평생교육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 대상 의욕고취 토크쇼 ‘톡!톡!잡(job)톡!’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티브로드와 안양YWCA가 공동 주최하고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초청강연과 패널토크, 질의응답 등으로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솔직한 대화시간으로 진행하였으며, 사전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지역 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옥 안양YWCA회장, 안병삼 티브로드 ABC사업본부장, 이철우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등을 포함해 지역 내 여성단체 관계자들과 경력단절여성 2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은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1부 강연을 했다. 경력단절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경력단절여성이 받는 스트레스 상황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재취업을 하는 마음가짐 등에 대해 강의했다.
2부 패털 토크에서는 재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경력단절여성들이 재취업까지의 사연과 어려웠던 점,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 일과 가정양립의 어려움, 재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쇼에 관객으로 참석한 30대 한 여성은 “강연자의 강연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누구 엄마, 누구 아내로 살면서 잊고 살았던 내 이름, 누가 불러주지 않는 내 이름을 내가 부르면서 이렇게 눈물이 날 줄은 몰랐다. 나 자신을 아끼고 가꾸면서 살아야겠다.”고 하였고, 60대 한 여성은 “토크쇼 패널들의 이야기를 듣고 긍정의 힘을 받고 돌아간다. 나이가 들어서도, 아프고 일하기 어려운 가정 상황에도 저렇게 열심히 일하며 사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동안 나이 때문에 라고 했던 변명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토크쇼에 지역의 25개 기업에서 후원을 하였고, 관객들은 감동적인 토크쇼와 푸짐한 경품에 웃음으로 돌아갔다.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한미정 관장은 “지난 20년 동안 지역 여성의 직업훈련과 취업을 지원하여 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이제부터는 단순히 일을 하는 여성이 아니라 ‘일을 즐기는 여성, 그래서 행복한 여성’ 으로 지원하는 여성HRD전문기관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다.”고 한다.